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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6-07 17:30
영남 성리학자가 향토사관으로 기술한 '고려사' 목판
 글쓴이 : 운영자
조회 : 4,308  

군위의 값진 보물 '휘찬려사(彙纂麗史·간추린 고려의 역사라는 의미)'.


휘찬려사는 고려의 역사로, 편찬 당시 영남 지식인의 사관이 반영돼 중앙 중심의 사관과는 다른 새로운 역사 의식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군위 부계면 삼존석굴(국보 제109호) 옆 양산서원 뒷마당에는 작은 건물(장판각)이 하나 있다. 휘찬려사 목판(경북도 유형문화재 제251호)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장판각에는 층을 나눠 촘촘히 자리한 목판 831장, 겉만 봐도 귀중한 문화재라는 직감 할수있다.


보관을 잘해 목판의 글씨들이 선명하고 글자 한 자 한 자에 고려의 역사가 소중히 담겨있다.


양산서원은 1786년(정조 10) 지방교육을 담당하고 성현을 받들기 위해 창건, 부림 홍씨의 세거지로서 뒷쪽 장판각에는 홍노의 경재선생실기(敬齋先生實記) 목판과 조선 후기의 성리학자 홍여하(洪汝河)가 수찬한 휘찬려사(彙簒麗史) 목판'이 보관돼 있다.


휘찬려사의 저자는 목제 홍여하(1621~1678)선생이다. 본관은 부림 홍씨로 과거를 거쳐 우의정 등 요직을 거쳤으며 당시 남인으로 성리학과 사학에 조예가 깊어 사림(士林)으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조선중기의 대표적인 학자이다.


▲ 박수호 문화원장

목제는 퇴계학파를 대표하는 학자이기도 했다. 목제는 편찬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의 역사만 좋아하고 자국의 역사를 모르는 것을 안스럽게 여겼다고 한다. 여기에다 조선 초 정인지, 김종서 등에 의해 편찬된 139권의 고려사의 오류를 바로 잡고, 대의명분에 투철한 사림의 사관(史觀)에 입각해 47권의 휘찬려사를 지었다.


고려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휘찬려사의 목판은 모두 831장이다.


정종로(조선 후기의 성리학자)의 서문이 있는 것으로 보아 목판 제작 시기는 18세기 초로 추정된다. 목판은 보관 장소의 이전과 관리 소홀로 한때 4장이 사라졌다가 되찾은 바 있다고 한다.



▲ 홍상근 해설사

휘찬려사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국제정세에 대해 많은 내용을 담고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역대 사서들은 외국의 흥망과 전쟁, 영토의 변화 등을 반드시 기록했다.


그러나 고려사에서는 중국 내부의 사실은 물론 외국의 이야기를 다루지 않았다. 목제는 '국내만 다루는 역사 서술은 역사가의 가장 큰 강령을 어그러뜨린 것'이라면서 송(宋), 금(金), 원(元)이 흥망할 때의 전쟁과 분열상을 자세하게 적었다.


또 목제는 거란과 여진, 일본의 정세 등을 다룬 외이부록을 뒀다. 휘찬려사 이전에 나온 우리나라의 역대 사서에서 외이의 이야기를 다룬 적이 없다.


부림 홍씨 후손들은 목제 선생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충격으로 북방족과 일본에 대한 국제 정세 파악이 한 나라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실감했으며, 또 북방족과 일본에 대한 국가로서의 위치를 반석에 올리고, 국가의식을 높이기 위한 의지가 지대했다고 평가했다.


휘찬려사는 고려의 사서들 중 유일하게 고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 거란, 여진 등에 대한 동향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자료로 그 가치가 더욱 돋보인다.


휘찬려사는 역사 주체의식이 강한 역사서이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의 충격으로 주체성을 더욱 다져야한다는 저자의 시각이 책에 그대로 묻어난다. 중국을 존중하고 왜(倭) 등 오랑캐를 물리쳐야 한다는 성리학적 명분론에 입각한 대외 정책을 책에 반영한 것이다.


목제는 당시 군왕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입장에서 책을 편찬했다. 정통성 확립 차원에서 신라 중심의 역사 서술과 고려를 군왕이 약하고 신하가 강해 군주의 도가 없는 시대로 비판하며 왕권 강화를 특히 강조했다.


휘찬려사는 영남 남인(18세기 이후 중앙에서 밀려났다)의 사관이 담긴 역사서이다. 고려 역사서로 대표되는 고려사와 고려사절요 등은 당시 중앙집권적 시각이 적잖게 담긴 반면휘찬려사는 영남 지식인의 역사관이 담겨 있다는 의의가 있다. 중앙중심적 사관에서 벗어나 지방을 주체로 한 새 사관을 열었다는 것이다.


휘찬려사는 고려사를 제외하고는 가장 방대한 내용을 갖춘 사서이다. 따라서 국가 주도의 번역이 필요하다. 하지만 국가 주도의 번역 사업은 주로 중앙정부에서 발간한 사서 중심으로 진행돼 왔다. 17∼18세기 정계에서 소외된 영남 남인의 사서이기에 당시 주류의 사서와 사상이 아니라는 점 등으로 인해 번역의 우선 순위에서 밀려난 부분이 적잖다는 것이다.


또한 휘찬려사는 고려시대와 조선후기에 사용된 용어가 혼재한데다 국제정세 서술에는 몽골어, 만주어 등이 적잖은 것도 번역을 어렵게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국가가 아닌 개인이나 기관에서 번역을 주관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다. 번역 비용이 엄청나 재원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위군은 경북도와 중앙정부에 줄기차게 예산지원을 요청해 왔었다.


군위문화원(원장·박수호)과 부림 홍씨 운영위원회(위원장·홍상근)는 지난 2009년 군위군으로 부터 2억2천만원을 지원받아 번역작업 등에 착수해, 현재 1차 번역 작업을 마치고 오는 11월께 책(책6권, 1질)으로 편찬돼 세상에 나온다. 번역 후 책으로 편찬된 휘찬려사를 통해 고려 역사에 대한 새로운 가치가 검정되고, 보물 이상의 국보급 문화재로 거듭 태어날 것을 기대해 본다.


군위, 전국 유일 삼국·고려 역사를 가진 고장

박수호·홍상근 문화해설사


군위 '휘찬려사(彙纂麗史·간추린 고려의 역사라는 의미)'는 값진 '보물'이다.


휘찬려사는 고려의 역사이다. 고려의 역사를 쓴 사서들이 별로 없어 휘찬려사의 가치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휘찬려사는 편찬 당시 영남 지식인의 사관이 반영돼 중앙 중심의 사관과는 다른 새로운 역사 의식을 담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고려의 역사를 담은 '휘찬려사'의 번역사업이 3여년만인 올해로 마무리 된다. 고려의 사료가 턱없이 부족한 마당에 휘찬려사는 보물과 같은 존재이다. 삼국유사와 휘찬려사는 군위의 정신이자 자부심으로, 군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단군 이래로 삼국(인각사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고려(휘찬려사)에 걸친 역사를 가진 고장이다.


휘찬려사 번역등 사업은 군위문화원과 부림 홍씨 문중이 맡고 있으며, 위탁업체인 한국고문서학회(대표 김헌영)에서의 현재 1차번역이 끝난 상태로 올 11월 책으로 편찬되어 세상에 나오면 휘찬려사의 가치가 조금씩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이만식기자 mslee@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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